2009/09/16 11:22
삼성 앱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유럽의 영국·프랑스·이탈리아 3개국에서 시작하기로 발표했거든요.
이유를 대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국내 모바일 시장이 제조사 위주가 아니라
이통사 위주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여러번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쩝...
제트폰이나 뉴초콜릿 폰이 욕을 먹으면서도 국내에서 스펙다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이라는 밥 줄을 건드리면 안되거든요.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서 Wi-Fi 를 제거했다는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SKT의 T스토어가 이미 오픈한 시점에서...
SKT와 국내에서 앱스토어로 경쟁하기는 삼성에게 휴대폰 제조사로써 부담스러운 선택이었겠죠.
실익이 없거든요. 그런걸 고려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스펙다운도 없었을겁니다;
SKT의 T스토어에 대한 평가는 썬도그 님의 데이터통신요금 장사할거면 SKT는 티스토어 집어치워라 를 추천합니다 -_-;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예요. 앱스토어 != 데이터통신요금장사 일텐데요.
일단 시장이 생겨야 수익이 나는 법인데.. 어디처럼 억대 다운로드.. 이런건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시작부터 구조를 그렇게 잡았습니다.
왠만한 무료 어플을 다운받기 위해서 보통 어플 건당 3000~4000원의 데이터 통화료를 내야할껍니다;;
유료어플이라도 개발자와 SKT는 7:3의 비율로 수익분배가 되긴 하지만.. 실제로 개발자가 500만원을 벌만큼의 다운로드가 발생한다면 SKT의 1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처럼 99달러만 내면 어플을 무제한으로 올릴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회비 10만원을 받습니다;;
삼성의 앱스토어는 어떨까요?
애플의 아이폰,아이팟터치가 기본적으로 단일기종에서 스펙정도만 차이나서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돌아가기에 호환성에서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삼성폰들은 OS부터 시작해서 스펙이 다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왠만한건 다 윈도계열이겠지만.. 안드로이드같은 OS를 탑재한 폰도 개발할 계획으로 알고있구요.
이런 단말기의 다양성 때문에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 목록 선정과 환불과 관련된 비용이 의외로 크게 발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기껏 다운받았는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니까요.
아무튼 유럽에서라도 선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뭐하나 살수도 없는 삼성 앱스토어.. 뭐가 이뻐서 응원하냐구요?
애플 앱스토어도 제대로 된 경쟁자가 있으면 서비스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딱 그거 하나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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